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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400℃에도 멀쩡…방화섬유로 해외진출 시동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07-22 조회수 : 369





48주년 맞는 대구 삼일방직

초고열에도 원래 상태 유지
기존 소재보다 통기성 높여
화재현장 등 다방면에 유용
소방청 방염기준 100% 충족



올해 창립 48주년을 맞는 대구 대표 섬유기업 삼일방직이 화재에 강한 섬유 소재를 개발하고 해외 시장 공략
에 나섰다.

22일 삼일방직은 섭씨 400도 이상에서도 원래 상태를 유지하는 아라미드 섬유와 난연 소재 등을 활용해 산업
·화재 현장 등에서 인명을 예방할 수 있는 융복합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소재의 브랜드명은 '불에 타
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네번(Nevurn)'으로 지었다.

이 소재는 기존에 출시된 난연 소재 섬유보다 편안한 착용감과 통기성, 피부 친화성 특성이 있어 자동차 조선
항공 철도 건축토목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특성을 강조해 삼일방직은 방호
수준의 네번-D, 보호 수준의 네번-P, 안전 수준의 네번-S로 제품군을 세분화해 다양한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삼일방직은 산업 현장에서 안전복 확대를 위해 소방청 방염 성능 기준을 100% 충족하고 우수
한 땀 흡수 성능을 가진 신제품도 개발해 출시했다.


이 제품은 우수한 난연성을 유지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로 산업 현장의 작업복이나 안전복 시장
에서 사용 가능하다. 시장에서 요구하는 색상별로, 가공까지 모두 완료된 형태로 판매가 가능하고 세탁이나 마
찰에 대한 품질 안전성도 보장된다.

삼일방직은 국방 분야 섬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세계 최초로 난연과 적외선 위장 기
능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군용 적외선 섬유 소재 개발이다. 그동안 국방 분야에서 적외선 반사율 성능과 난
연 성능을 갖춘 위장무늬 군용 피복은 개발에 한계가 있어 일반 육군 전투병 보급에는 용이하지 않았다. 하지
만 삼일방직이 3년간 연구한 끝에 개발한 국방 분야 섬유의 위장무늬 피복은 영구 난연 성능으로 인체를 보호
하고, 주야간 위장 기능과 우수한 쾌적성 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미 이 회사는 통상적인 군용 피복
특수성을 고려해 폭발과 화재에 취약한 섬유 소재 탈피에 주안점을 두고 국내 최초로 난연 위장무늬 자주포,
전차승무원용, 항공피복용 전투복 원단도 개발해 납품하고 있다.

삼일방직은 창업주 노희찬 회장이 1973년 설립한 뒤 대구 섬유산업 부흥을 이끌었던 간판 회사다. 노 회장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을 지냈고 앞서 2001년부터 2006년까지는 대구상공회의
소 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국내 섬유산업 위기 속에서도 강인한 집념과 과감한 투자로 국산 설비 자동화와 연
구개발 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삼일방직을 국내 대표 섬유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섬유 업계에서는 최초로
2013년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중소기업들을 세계적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인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됐다.

이 같은 공로로 노 회장은 2013년 산업훈장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삼일방직 관계자는 "현재 재
활용 시장에서도 국내 업체들과 협업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는 데 노력하고 있
다"며 "향후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매일경제] 우성덕(wsd@mk.co.kr)
  첨부파일 : 공장내부01.jpg (1.3MB)   노희찬회장.jpg (21.4KB)  

  게시기간 : 2021-07-22 ~ 2026-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