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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대구 "섬유 터줏대감" 삼일방직…화재에 강한 제품으로 해외공략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07-22 조회수 : 381





산업·화재 현장서 안전한 섬유 브랜드 '네번' 개발
기존 출시된 소재보다 안전성·착용성 우수
3년 연구 끝에 국방분야 위장 무늬 피복 난연 소재도 개발
폐트병 재활용하는 섬유 소재 개발도 추진
1973년 설립 후 대구 섬유산업 부흥 이끌어
2013년 섬유업계 최초 '월드클래스 300'에도 선정

[매일경제]

올해 창립 48주년을 맞는 대구 대표 섬유기업인 삼일방직이 화재에 강한 섬유 소재를 개발하고 해외 시장 공
략에 나섰다.

22일 삼일방직에 따르면 섭씨 400도 이상에도 원래 상태를 유지하는 아라미드 섬유와 난연 소재 등을 활용
해 산업이나 화재 현장 등에서 인명을 예방할 수 있는 융복합 소재를 개발했다. 이 소재의 브랜드 명은 '불에
타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네번(Nevurn)'으로 지어졌다.

이 소재는 기존에 출시된 난연 소재 섬유보다 편한한 착용감과 통기성, 피부 친화성 특성을 갖고 있다. 이로
인해 자동차와 조선 항공 철도 건축토목 생활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특성을 강조해 삼일방직은 방호 수준의 네번-D, 보호 수준의 네번-P, 안전수준의 네버-S로 제품군을 세분화
해 다양한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삼일방직은 산업 현장의 안전복 확대를 위해 소방청 방염성능 기준을 100% 충족하고 우수한 땀 흡수 성능
을 가진 신제품도 개발해 출시했다.

이 제품은 우수한 난연성을 유지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로 산업 현장의 작업복이나 안전복 시
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시장에서 요구되는 색상별로 가공까지 모두 완료된 형태로 판매가 가능하고 세탁이
나 마찰에 대한 품질 안전성도 보장된다.

삼일방직은 국방 분야 섬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세계 최초로 난연과 적외선 위장
기능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군용 적외선 섬유소재 개발이다. 그동안 국방 분야에서 적외선 반사율 성능과
난연 성능을 가진 위장 무늬 군용 피복은 개발에 한계가 있어 일반 육군 전투병 보급에는 용이하지 않았다. 하
지만 삼일방직이 3년 간 연구 끝에 개발한 국방 분야 섬유는 위장무늬 피복을 영구 난연 성능으로 인체를 보
호 하고 주야간 위장 기능과 우수한 쾌적성 등을 가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미 이 회사는 통상적인 군용피
복 특수성을 고려해 폭발 및 화재에 취약한 섬유 소재 탈피에 주안점을 두고 국내최초로 난연 위장무늬의 자주
포, 전차승무원용, 항공피복용 전투복 원단도 개발해 납품하고 있다.

삼일방직은 창업주 노희찬 회장이 1973년 설립한 후 대구 섬유산업 부흥을 이끌었던 간판 회사다. 노 회장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을 지냈고 2001년부터 2006년까지는 대구상공회의소 회
장을 역임했다. 노 회장은 국내 섬유 산업 위기 속에서도 강인 집념과 과감한 투자로 국산 설비자동화와 연구
개발 등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 국내 대표 섬유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섬유업계에서는 최초로 2013년 중
소벤처기업부가 세계적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인 '월드클래스300' 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같은 공
로로 노 회장은 2013년 산업훈장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일방직 관계자는 "현재 폐
트병을 활용한 재활용 시장에서도 국내 업체들과 협업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고 차별화 된 제품을 개발하
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해외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대구 = 우성덕 기자]
  첨부파일 : 노희찬 대표.jpg (73.6KB)   공장내부02.jpg (1.3MB)  

  게시기간 : 2021-07-22 ~ 2026-12-31